font-family: 'Nanum Myeongjo', serif; font-family: 'Nanum Myeongjo', serif; 김미경의 리부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는 나만의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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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book 리뷰 review

김미경의 리부트.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헤쳐나가는 나만의 방법

리부트(reboot) - 부팅, 캐릭터는 그대로 유지하고 스토리를 다시 꾸미는 것

 

 

코로나 19 가 발생하면서 사람들과의 만남이 끊기고 나는 제대로 방구석 집순이가 되었다.

무엇을 해보려고 해도 사람이 모이는 곳이라면 모두 연기, 휴관이 되었고 온라인 모임에서는 사람들의 열정도 잘 보이지 않았다.

또 내가 일하는 곳은 코로나 19에 크게 타격을 입지 않아 세상의 변화가 크게 느껴지진 않았던 것 같다.

그저 코로나 19 때문에 타격을 입은 업계들에게 안타까움만 느낀 정도였다.

그래서 2020년 상반기는 열심히 살지 않아도 되는 잠깐의 휴식시간 같았다.

나와 같이 모든 것이 잠시 멈춘 것 같았다.

 

 

하지만 김미경 강사님 책을 읽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가 열린 것에 너무 놀라 입을 다물 수가 없었다.

내가 방구석에서 누워있는 사이에 세계의 시간은 더욱 빨리 돌아가고 있었다.

읽는 내내 벼락치기하는 수험생마냥 초조했다.

4차 산업혁명에 가속력이 붙은 이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마치 낙오자가 된 기분이었다.

그만큼 김미경 강사님이 책에 현재, 미래의 모습을 절실하게 호소력이 잘 전달해주었다.

그래서 안일해진 내 마음에 속력을 내게 만들어 주었다.

 

 

리부트 책 내용은

 

4가지 리부트 공식

1. 온택트 - 온라인 대면을 하라.

내 사업, 일을 디지털화 시켜라.

상상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동원해서 디지털 된 모습을 상상해보는 ‘온택트 정신을 가져라.

2.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디지털 세계에 나를 데뷔시키고 몸소 뛰어들어 체험하라.

나를 디지털 1인 기업으로 변신시켜서 나와 디지털 세계를 연결시켜보라.

예를 들어 글 쓰는 직업이라면 인스타나 카카오 브런치라는 플랫폼을 이용해서 글을 써보자.

3. 인디펜던트 워커

시간과 장소에 국한된 직장인은 옛말이다.

대기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코로나가 끝나더라도 재택근무를 유지하겠냐는 조사에서 50%가 유지하겠다는 응답을 하였다는 신문기사를 보았다.

성과만 제대로 낸다면 시공간의 제약을 두지 않겠다는 시대가 열린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우린 실력을 갖춰야 한다.

인디펜던트 워커 필요 요소

 -코어콘텐츠를 가져라: 나만의 핵심 콘텐츠

 -디지털 기술 : 디지털 기술은 기본. 플랫폼 공부를 해라

 -셀프 업그레이드 시스템을 만들어라 : 시간, 돈을 투자해서 코어콘텐츠가 업그레이드될 수 있는 3~4개의 장치를 가져    야한다. 늘 재정비하라

 -네트워크를 관리하라 : 독립적으로 일하되 사람과 사회와 연결되고 그 연결 속에서 성장하라

 -돈 관리에 영리해져라

4. 세이프티

이제 우리 사회에서 안전은 모든 선택지에서 우선순위가 되었다.

이런 사회를 받아들이고 나의 일과도 연결시켜 진심을 담아 마케팅하자.

 

 

공식은 이러하나.. 여기까지는 좋은 강연하나 본 것 같은 정도의 수준이다.

과연 내가 이런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나에게 대입시켜 나를 개조시킬지는 감이 안 온다.

그건 다음 파트에 나와있다.

 

 

1단계: 코로나 이후 나와 세상의 변화를 분석한다.

앞으로 필요한 나의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보완해야 할 핵심역량은 무엇인지 분석하고 내일과 관련해 변하는 것과 변하지 않는 것을 구분해본다. 이때 분석할 때는 최신 뉴스를 통해 조사해본다.

 

2단계: 4가지 리부트 공식에 내 꿈을 대입해 간략한 시놉스(시나리오)를 써봐라. 10줄 남짓으로 써본다. 이는 어렵고 오래 걸리는 작업이 되겠지만 아이디어가 생길 때마다 새로 쓰다 보면 나만의 멋진 시나리오가 완성되어있을 것이다.

 

3단계: 절박한 마음으로 즉시 실행할 수 있는 todolist를 마련하고 실하라

구체적으로 쓰고 팀을 만들어 실행하면 더 효과가 좋다. 실패를 겪어가면 계속 수정해나가자.

 

 

대략 정리한 내용 끝.

 

 

 

책을 읽는 동안 두루뭉술한 자기 계발 서적과는 다르다고 느꼈다.

생계를 잃을 뻔한 강사님의 절박함과 현장감이 느껴졌고 그것만큼 우리를 감동시킬 수 있는 것은 없다.

저명한 경제학자들의 예측, 분석이 아닌 진짜 현실 속 생계 걱정하는 우리들의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또 그 절박함이 열정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얼마나 노력을 했을지는 게으름쟁이 나는 상상도 안 갔다..

역시 꾸준함, 부지런함을 이기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느꼈던 불안감들은 곧 자신감으로 변했다.

이 시기에 이 책을 만나 너무 다행이다.

책 한 권에 하나의 인연을 만난 것 같은 기쁨이 될 때가 있는데 이 책이 그랬다.

 

 

내 맘에 드는 구절

왜 사람들은 남들과 동시에 같은 출발선상에서 시작하지 않으면 늦었다고 생각하는 걸까

~ 심지어 아인슈타인이나 에디슨조차도 추격자 아니었던가. 수세기에 걸쳐 얼마나 많은 과학자들이 그들보다 앞서 공부하고 시도했을지 생각해보자. 어차피 우리 대다수는 추격자가 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추격을 시작하려면 가장 필요한 게 그러나정신이다. ‘늦었다는 추격자 콤플렉스를 이겨내려면 그러나정신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늦었지만 그러나 나는 출발한다.’ ‘확신은 없지만 그러나 나는 발을 내딛는다.’ ‘포화 상태지만 그러나 나는 진입한다.’“

 

 

내가 갖고 있는 생각들을 이미 간파하신 듯 위로해주셔서 너무 따뜻했다.  책을 읽으면서 강사님이 얼마나 독자들을 생각하는지 마지막 부분에선 약간 눈물도 날 것 같았다.

요새 나도 내 방식대로 시나리오를 쓰고 있는데 이제 발을 내디뎠는데 할 일이 태산이다. 

알기 전까진 조용하던 세상이 알고 나니 바쁜 세상이 되어버렸다. 

나 자체도 코로나 이전 시절의 모습은 이제 없을 것이다. 

추격자가 되어 내가 뉴 러너로 변신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