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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불안장애

타인을 위한 이타

 

이기적이지 못해서 이타적인걸까

이타적인걸 좋아하는 걸까

 

라는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극적으로 어디에 해당한다기 보단 둘다 해당되긴한다.

이기적이지 못 하다는 것은 이타적인편이 이기적인 것보다 편하기 때문도 해당되니까.

 

하지만 오늘은 이타적을 떠나 나를 우대하지는 못했다.

하고 싶었던 일도 괜히 불편한 상황이 우려돼 하자는 주장을 못했고

화장실 가는 일도 다른 사람들의 행선에 지장이 될까봐 몇 번 지나치기도 했다.

 

(솔직히 예전 같으면 미리 캐치해서 다른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다던가 또는 그렇게 해주기를 바랐다.

나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혼자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였던 것 같다.)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인 것보다 크게 작용하는 사람인지라

마주치기 싫은 상황을 피하기 vs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기

둘 중 하나를 택하면 노력한다해도

마주치기 싫은 상황을 피해버리는 것이 더 무의식적으로 나와버린다.

 

 

내 방식대로 표현하자면

좀 이기적으로 살고 싶은데 말이다..

 

며칠 전 친구에게 나 스스로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다는 말을 들었다.

왜 그런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그 때 당시엔 정리가 잘 안 됐는데

지금은 답할 수 있을 것 같다.

(뒷북치는 스타일)

 

행복감, 자유(독립심)을 느끼며 자라지 못했다.

그건 누가 나에게 그것을 빼앗아서 그런 건 아니고

내가 남의 눈치 쓸데없이 많이 보고 타인에게 의존하며 자라와서 스스로 그런 힘을 기르지 못했다.

솔직히 행복감, 자유(독립심)을 느끼지 못해도 어떻게든 살아질 줄 알았다.

하지만 가능할까? 

내가 늘 끊임없이 '나'에 대한 생각을 하는 이유가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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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적임에 대해 다시 돌아와 얘기하자면

내가 나를 위해 하는 행동들이 이기적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실 그것 또한 남들의 이야기로 치부해버리고 내 갈길 가면 되는데. 

그게 잘 안돼서 괜히 의식하고 내가 왜 이기적이냐며 화를 내버기도 한다.

나같은 성격이 타인의 평가를 무시하기 쉽지 않겠지만 

그런 이야기들 때문에 이타적이어지진 말기로 하자.

 

조금 더 내면의 소리에 기울여 보자.

제일 중요한 건 온전히 나의 평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