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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으로 두려울 때 세상엔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라는 건 없다. 모두가 각자의 방식대로 똑똑하다. 내가 남보다 못하다는 생각으로 주눅이 들 필욘없다. 열심히는 살고 있는데 현재의 결과물로 판단해보니 한 없이 작고 미미한 상황에 쉽게 마음이 무너졌었다. 결국 난 이렇게 애써도 이정도밖에 안되는 인간인가? 너무 과하게 애만 쓰고 있는 걸까? 주제넘은 것들을 바라고 있는걸까 그냥 부족하다고 생각한 내 자신과 타협하면 살아야 할까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면서 무기력에 빠지기 시작한다. 용기도 안나고 두려움에 주눅이 든다. 이때 듣게 된 마인드풀tv 불안,두려움의 마음에너지는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송출한다. 어떤 결과에도 초연할 수 있을까? 모든 결과의 좋고 나쁨은 내가 만들어낸 기준일 뿐. 그것에 휘둘리지 말자. 강력한 나쁜..
그렇게 밖에 살지 못하는 이유 어떻게 살아야 할까에 대한 질문 하나가 날 잠에 들지 못하게 했다. 때론 속편하게 내 인생에 도전이란 단어는 묻어두고 누구의 아내로 누구의 엄마로 자식걱정이 유일한 취미인 그런 쉬운 길을 가고 싶기도 하다. 하지만 지난 시간을 비춰볼때 난 결국 주체적이고 독립적인 삶을 꿈꾸는 방향으로 나아갈 사람이란걸 안다. 진취적인 인간이라서 라기보단 사색적이라 결국 나라는 의미를 찾지 않음 살아있다는게 내겐 무의미 하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그 곳(주체적인 삶)으로 건너가는 과정은 오늘처럼 주춤하는 순간도 있을 거다. 난 온몸으로 노력 중인데 행동이 보이지 않는 현재에 답답증을 느꼈다. 자꾸만 혁신적인 무언가를 찾게 된다. 그럼 또 자문한다. 혹시 피하는 건 아닌지. 내 이성이 잡아내지 못한 무의식에서 이곳에서의 책..
타인을 위한 이타 이기적이지 못해서 이타적인걸까 이타적인걸 좋아하는 걸까 라는 내 마음을 들여다본다. 극적으로 어디에 해당한다기 보단 둘다 해당되긴한다. 이기적이지 못 하다는 것은 이타적인편이 이기적인 것보다 편하기 때문도 해당되니까. 하지만 오늘은 이타적을 떠나 나를 우대하지는 못했다. 하고 싶었던 일도 괜히 불편한 상황이 우려돼 하자는 주장을 못했고 화장실 가는 일도 다른 사람들의 행선에 지장이 될까봐 몇 번 지나치기도 했다. (솔직히 예전 같으면 미리 캐치해서 다른 누군가가 나를 도와준다던가 또는 그렇게 해주기를 바랐다. 나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적인 상황을 혼자 감당하기가 어려워서 였던 것 같다.) 부정적인 것이 긍정적인 것인 것보다 크게 작용하는 사람인지라 마주치기 싫은 상황을 피하기 vs 내가 하고 싶은 것 하기..
구멍난가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아서 알아채는데까지 오래걸렸는데 전 마음 속에 늘 사랑을 원합니다. 사랑은 넘칠수록 좋은거지만 전 특히 그래요. 타인이 내 마음을 몰라주면 속이 상해요. 심할땐 서러워서 눈물이 고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무리 중에서 소외된 것 같은 기분이 들면 금방 외롭다고 느끼죠. 예전엔 이게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알아챘어요. 내가 타인의 감정에 민감하구나. 내가 무한한 사랑을 원하는구나. 머리로는 괜찮은데 마음이 허전해지고 울적해요. 그러고 있는 내 모습을 한발자국 떨어져서 보면 더 슬퍼져요. 이 감정을 알아차리면 전 좀 슬퍼요. 안쓰러워서요. 회복할 수 없는 몹쓸 병에 걸린 기분이에요. 특히나 가족에게서 그런 기분을 느낀 날은 그날은 모든게 망친 하루가 돼버려요. 이젠 부모에게 많은 ..
사회불안장애 인지행동치료 1년 지난 후기 (면접, 새로운 시작) 나는 불안을 잘 느끼는 사람이다.그중 특히 사회생활에 대한 불안이 크다. 평가나 성과가 가장 중요한 사회생활에서그들을 만족시킬 성과를 내야 하고 잘 해내야 한다는 부담감에 불안이 컸다. 직장 3년 차.어느 순간부터 직장 내의 모든 상황들이 힘들어져 버렸다. 그래서 퇴사를 하였고 2019년도 말 사회불안장애 인지행동치료를 받았다. 치료가 끝난 지1년이 조금 넘었다.나는 더 이상 불안을 느끼지 않을까?결론적으로 불안을 느끼고 있다.반전을 기대하고 이 글을 읽었다면 실망했겠지만불안을 여전히 느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다만 불안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삶의 질이 달라졌다는 것이 큰 성과이다. 인지행동치료로 배운 가장 큰 부분은 불안을 대하는 자세가 달라졌다.나는 불안한 상황을 늘 피했다.'피할 수 없어도 어떻..
사회불안장애 인지행동치료 9회기 오랜만에 다시 이어 쓰는 사회불안장애 인지행동치료. 기록용으로 남기고 있는 건데. 간혹씩 들어올때마다 방문한 사람들이 있는 거 같아서.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못했던 마무리를 짓기로 했다. 치료 회차 정리 1회차 오리엔테이션 - 사회 공포증에 대한 설명 및 나의 사회 공포증에 관련된 핵심 신념, 부정적인 자기상, 증상 등에 대해 기록해보는 시간 2회차 이미지 재구성 - 사회불안의 계기가 되었던 순간을 회상하며 성인이 된 나와 그 시절의 나와 마주해보기. (일종의 치유?) 3~7회차 발표 - 발표를 해보고 내가 지레 겁먹고 있는 불안과 추측을 실제 모습과 비교해보기, 과제에 집중함으로써 불안 낮추는 훈련 등. 8회차 이미지 재구성 2 - 2회차와 동일. 다시..
24시 무인매장 홍루이젠 구파발점. 신메뉴 에그코울슬로 샌드위치 칼로리 홍루이젠도 무인매장? 신메뉴 에그코울슬로 샌드위치 먹어보기 (feat 칼로리) 홍루이젠 햄치즈 샌드위치 덕후인데 (딱 그것만 먹음. 초반에 여러종류 먹어봤는데 햄치즈 따라올 맛은 아직까지 못 찾겠다.. 단짠의 조화가 아주 만족스러운 맛) 오래간만에 구파발점에 가게 되었는데. 헛 무인매장으로 바뀌어있다.. 당황..;; 아무리 키오스크가 편하긴 해도 무인 결제까지 익숙지 않기도 하고.. 요새 코로나며 인건비 때문에 무인 시스템으로 점점 변하는 것 같은데 인간의 단순 노동은 다 이렇게 대체되는구나 하는 씁쓸함도 생기고 그렇다. 그런데.. 이용해 본 봐로는 좋음...ㅎㅎ 그 전 구조는 카운터가 있어서 답답했는데 탁 터놓고 테이블 자리도 널찍하게 가져다 놓으니 편하게 먹다 갈 수 있어서 좋다. 쾌적한 기분. 또 ..
다 읽은 책으로 치킨값벌기! 알라딘 중고 판매 매니저 나는 책을 많이 보진 않지만 한 달에 최소 2권 이상 꾸준히 읽는 편이다. 그러다보니 집에 책이 조금씩 쌓이는데.. 쌓이는 걸 보면 자꾸 갖다 버리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아무리 재밌게 본 영화도 2번 이상은 잘 안 보기에.... 정말 영감 받은 책 아니고선 다시 들춰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마치 일회용품처럼.. 한번 읽은 책은 제 기능을 잃어버린다..;; 그렇다고 버리기는 아깝고 해서 나는 책을 중고로 팔기 시작했다. 내가 중고책을 파는 곳은 알라딘인데 판매하는 데는 2가지 방식이 있다. 첫 번째로 알라딘 중고서점에 책 팔기. 보통 상태 괜찮은 책 한권이 2~4천 원대 정도고 비싼 4만 원짜리 서적은 만원 정도 받았다. 비인기 서적은 1000원 미만으로 정산 받은 적도 있다. 책 박스 한번 가져가면 2..